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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남 3녀 중 장녀로 농촌에서 태어나 정서적으로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자랐으며, 타고난 품성이 연민이 많은 사람으로 가난하거나 소외된 사람들을 즉각적으로 알아보는 눈이 있어 조상들과 부모님께 늘 감사하는 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내적자산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한편으로 남들은 모두 결혼과 사회의 일원으로 투신하면서 자녀들의 양육과 이런 저런 고통을 감수하면서 살아가는데, 저는 저의 발전을 위해서만 살았다는 느낌도 적지는 않지만, 제가 사회나 세상을 향한 사랑이 하느님께서 예외로 돌려놓으시지는 않으신다는 신념이 위로를 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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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로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서 하는 미술치료 12주 과정에 다녔습니다. 짧은 12주 과정에서 짭짤한 맛을 보았지요. 워낙에 상담을 하고 있는 중이라서 미술치료에 매력을 느꼈던 것입니다. 졸업 후 계획은 없습니다. 수도자로서 하느님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사는 것이지요. 맘속 숨겨둔 일은 어느 곳에서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향한 관심을 미술치료나 상담으로 함께 해드리는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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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소개를 하기엔 그렇고, 수녀님들이 다들 그렇게 살듯이 처음 가졌던 이상을 살면서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좁혀가는 것이지요. 그 차이가 작을수록 삶에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어느 때엔 그 차이가 하나도 없어서 행복이란 단어가 제 몸과 일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요. 하여튼 하느님께 선택되어지고 제가 선택한 삶이 행복합니다. 좌우명이라면 제 삶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나로 인하여 구원과 행복을 체험하는 것이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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